맨유는 5일(한국 시간) 매과이어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8000만 파운드(약 1175억 원)에 영입했다. 이는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 판 데이크의 7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다시 경신한 기록이다.
판 데이크 때와 마찬가지로 '오버페이 아닌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공격수 사아도 비슷한 생각을 했다. 사아는 9일(한국 시간) 베팅 사이트 'Bwin'과 인터뷰에서 맨유 상황상 어쩔 수 없이 오버페이를 했다고 밝혔다.
사아는 "맨유는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때문에 높은 이적료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사아는 "매과이어가 최고 수준의 수비수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맨유가 아닌 다른 팀에 갔으며 이적료가 낮아졌을 것이다. 이 정도로 높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맨유의 상황도 상황이지만 선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적시장의 상황도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사아는 "지난 10년간 이적시장은 너무나도 급격하게 변화했다. 수비수들은 예전 수준의 이적료가 책정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