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짜증나네 진짜'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이적시장에 관한 질문을 받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벤투스는 11일(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1-2로 졌다.

유벤투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아론 램지, 잔루이지 부폰, 다닐루, 루카 펠레그리니, 마테이스 더 리흐트 등 알차게 선수를 보강했다. 기존 전력도 지켰기에 스쿼드가 양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적 상황과 스쿼드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날카롭게 반응했다.

사리 감독은 "내가 가끔 그쪽들 기사 읽을 때 정말 놀란다. 당신들은 '사리의 선택'이라면서 계속해서 이야기한다"며 지나치게 자신에게 초점을 맞춘 언론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리 감독은 "유벤투스라는 팀을 보고 있는가?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선수 명단을 맞추기 위해 6명 정도의 선수를 제외해야 한다. 그런데 난 그 목록을 모른다. 그 선택이 미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래서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남은 이적시장 기간에 우리는 더 어려울 것이다.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선수를 배제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현재 상황에 따른 고충을 설명했다.

스쿼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사리 감독은 "결국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고 단지 코치와 클럽의 결정에 따를 것만은 아니다"는 방안을 밝혔다. 스쿼드 정리에 따른 고충이 있는데 이적에 관한 질문이 들어오자 짜증을 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프리시즌을 마친 유벤투스는 오는 25일 파르마와 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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