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김동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영화 '소리꾼'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다. 

12일 소속사 Office DH에 따르면 김동완은 판소리 사극 '소리꾼'(감독 조정래) 출연을 확정했다. 

'소리꾼'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판소리 사극 영화로 천민의 신분을 가진 소리꾼들이 조선팔도를 떠돌며 겪는 설움과 아픔을 그린 작품. 영화 '귀향'(2015)의 조정래 감독 신작이다.

극 중 김동완은 판소리패 일당 역을 맡아 소리꾼들이 조선에서 살며 겪은 한을 해소하는 과정과, 수탈에 의해 피폐해진 백성들을 위로하고 길 위에서 만난 동료들과 하나가 되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김동완은 "조정래 감독님의 의미 있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극 중 소리꾼들과의 연기 합을 위해 개인적으로 소리와 고법(판소리의 북 치는 법)뿐 아니라 서예를 배우며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영화 '돌려차기'로 스크린에 데뷔한 김동완은 영화 '연가시' '글로리데이' 등과 드라마 '천국의 아이들' '슬픔이여 안녕' '사랑하는 사람아' '힘내요, 미스터 김!' '회사 가기 싫어' 등에 출연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소리꾼'은 오는 9월 크랭크인하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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