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의 손현주.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에서 한명회를 연기한 배우 손현주가 내내 실리콘 귀를 붙이고 연기했다며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손현주는 13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제작 영화사 심플렉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한명회의 뾰족한 귀를 표현하기 위해 내내 실리콘으로 된 가짜 귀를 붙인 채 연기한 손현주는 "2시간 정도 걸린다. 가장 먼저 나와서 촬영을 준비했다"며 "2시간씩 붙이기 싫어서 3일간 붙이고 다니기도 했고, 길게는 일주일 동안 붙이고 다니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명회는 "그 모습이 어떻게 보여졌는지 모르겠다. 수염도 긴데, 가장 긴 수염과 뾰족귀를 표현했다. 감독님, 분장팀과 함께 논의해 처음부터 그렇게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광대들:풍문조작단'에서는 세조의 말을 듣든 한명회를 그린다. 앞에서 많은 분들이 한명회를 연기했지만 오광대를 캐스팅해 세조의 미담을 그린 분은 없었을 것"이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그는 "김주호 감독과 그런 점, 세조실록에 있는 40여가지 미담 중 몇 가지를 보인다. 공신들은 공신대로, 광대 분들은 광대분대로 노력했다. 올해도 덥지만 작년 여름이 더 더웠다. 팀워크가 좋아 잘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 발탁돼 세조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 영화 '광대들'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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