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봉오동 전투' 포스터.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영화 '봉오동 전투'가 광복절을 맞아 흥행 화력을 더 끌어올릴까. 항일 소재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광복절 흥행 결과에 관심을 모은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 빅스톤픽쳐스)는 지난 13일 누적관객 245만7848명을 모으며 25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또한 3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에서 '엑시트'와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독립군이 일본군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1920년 6월 봉오동 전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배우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이 출연한다. 

올 여름 '텐트폴 영화'(특정 시기를 겨냥해 나온 작품)로 출격한 '봉오동 전투'는 개봉 전부터 시류와 맞물려 주목 받았다. 한일관계가 여느 때보다 악화돼 극장가에서도 항일 내용을 다룬 '봉오동 전투'에 관심이 쏠린 것. 개봉 후에는 '지금 시기에 잘 맞는 영화'라는 입소문, '승리의 역사'를 통한 카타르시스 등으로 관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봉오동 전투'는 일제에 대항한 독립군들의 희생을 기리는 작품 메시지와 해방을 기념한 광복절과 맞물려, 15일 흥행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조건을 지닌 상황이다. 광복절을 시작으로 오는 주말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 흥행 승기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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