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 감독의 핵심 공격수 황의조가 프랑스 리그앙 데뷔 골을 기록했다.

▲ 분데스리가 데뷔전 데뷔 골을 기록한 권창훈(28번)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9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파울루 벤투 A대표 팀 감독이 믿는 공격수 황의조(보르도), 권창훈(프라이부르크) 모두 골 맛을 봤다.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설 명단을 공개한다. 2차 예선에서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H조에 배정된 한국은 다음 달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10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 아시아 2차 예선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번 9월 A매치에서는 '주포' 황의조와 함께 부상 회복 이후 벤투호에 합류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권창훈의 합류가 유력하다. 두 선수 모두 2019-20 시즌에 앞서 새로운 리그로 이적했다. 

황의조는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를 떠나 프랑스 리그앙의 보르도로 떠났고, 권창훈은 리그앙의 디종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 입단했다. 새로운 리그에서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A대표 팀, 두 선수를 대표 팀 핵심으로 생각하는 벤투 감독에겐 중요한 사안이었다. 

두 선수 모두 한국 시간으로 25일 골 맛을 봤다. 황의조는 이적 후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는데, 디종과 경기 전반 11분 아크 왼쪽에서 황의조 특유의 드리블 돌파 이후 감아 차기로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권창훈 역시 프리시즌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가 파더보른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후반 40분 부상 회복 교체 출전한 데뷔전에서 교체 5분 만에 루카스 휠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밀어 차 넣었다. 

아시아 2차 예선에 나선 한국으로선 핵심 선수의 소속 팀 활약이 중요하다. 특히 황의조와 권창훈이 새로운 리그에서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두 선수 이른 시점 골 맛을 보면서 새로운 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두 선수의 득점은 A대표 팀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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