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드라마 '사물사답'으로 첫 연기에 도전한 멜로망스 김민석. 제공ㅣCJ ENM, 민트페이퍼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남성 듀오 멜로망스 김민석이 웹드라마를 통해 첫 연기도전에 나서며 "살을 더 뺐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민석은 30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웹드라마 '사물사답' 인터뷰에서 "첫 연기에 많은 부담과 설렘, 고민이 있었지만 도전이라는 의미에서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누를 끼치지 말자'는 마인드로 했는데 그렇게 봐주셔서 정말 다행이다"라며 "'생각보다 자연스러웠다', '걱정한 것 만큼은 아니었다'는 반응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김민석은 아쉬웠던 것으로 '외적인 부분'을 언급하며 "5kg을 감량했지만 더 뺐어야 했다. 왜 배우 분들이 그렇게 배역에 맞춰서 감량을 하시는지 너무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에 비춰지는 캐릭터에 맞춰진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여태까지는 연기를 그냥 톤, 몸짓으로 충분히 표현 가능하다고만 생각했다. 너무 큰 착각이었다. 보이는 것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깨달음을 밝혔다.

특히 김민석은 "정말 잘 먹고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5kg도 덜 먹고 노력해서 뺐는데, 카메라에서는 그렇게 빼도 부족했다"며 "다이어트를 더 못해서 만족스럽지 않은 비주얼이었다. 저 자신을 채찍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분위기 잡고 얘기하면 멋있어야 하는데, 저는 뭔가 곰 같은 친구였고, 진지하기보다 귀엽게 비춰질 수 있겠다 싶어서 위화감이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석은 자신의 다이어트 실패 원인으로 '잦은 음주'와 '불규칙한 식생활'을 꼽으며 "살면서 말라본 기억이 없어서 한 번 되게 말라보고 싶다. 여기서 13kg 정도를 더 빼고 싶다"고 말했다.

1991년생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있는 그는 덕분에 곧 맞이하게 될 '규칙적인 생활'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과연 어떻게 바뀔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어쨌든 (입대가) 변환점이기도 하다. 조금은 설레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민석이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사물사답'은 음악에 대한 꿈을 접고 지내던 여자 이수정(정예서)이 유능한 싱어송라이터이자 10년 전 옛사랑인 김석영(김민석)을 만나 다시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는 이야기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