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체스가 맨유 동료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했다 ⓒ산체스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돌아갔다. 인터 밀란으로 떠나기 전에 맨유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만나 작별 인사를 했다.

인터 밀란은 3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산체스 임대를 발표했다.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다.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로멜로 루카쿠와 그라운드를 누비며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에 돌아왔다.

산체스는 2018년 겨울 아스널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바르셀로나와 아스널에서 보였던 경기력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뒤에 잃었던 맨유 7번을 이어줄 적임자라 판단됐다. 맨유 팬들도 7번 산체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기대와 달리 산체스의 맨유 생활을 처참했다. 컵 대회 포함 45경기에 출전했지만 5골 9도움에 그쳤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아래서 완전히 벤치로 밀려났고, 주급 7억 도둑이란 조롱까지 받았다.

임대로 떠나지만 맨유 캐링턴 훈련장에서 폴 포그바, 후안 마타, 크리스 스몰링, 앙토니 마시알 등과 함께 사진을 찍고 “동료들에게 행운을 빈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인터 밀란 이적은 새로운 도전이자 반등 다짐인 것이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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