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와 호날두(오른쪽) ⓒ데일리메일
▲ 메시와 호날두(오른쪽) ⓒ데일리메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와 자신의 사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럽축구연맹(UEFA)30일 새벽 1(한국 시간) 모나코에서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최종후보 3인은 버질 판 다이크,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수상자는 판 다이크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이번 시상식에서 메시 옆에 앉아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 두 선수는 줄곧 라이벌로 인식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에 두 선수가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많은 팬들에게 쉽게 볼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 자리에서 호날두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호날두는 메시와 나는 이 무대를 15년 동안 함께 했다. 정말 특별한 경우다. 나는 이 일이 축구계에서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두 명의 선수가 같은 시기 이렇게 활약한 경우는 없었을 것이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나는 메시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함께 저녁을 먹은 적은 없지만 미래에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메시와 치열했던 맞대결이 끝났다. 호날두는 물론 나는 스페인이 그립다. 우리는 15년 동안 경쟁을 했다. 이 경쟁은 정말 좋았다. 나는 그를 압박했고, 그는 나를 압박했다. 축구 역사상 훌륭했던 부분이다. 나도 그 자리에 있었고 메시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어 레버쿠젠,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함께 D조에 속했다. 호날두는 항상 쉽지 않은 그룹이지만 우리는 자신 있다. 우리는 유벤투스고 좋은 출발을 하길 바란다. 모두가 알듯이 우승하기 어려운 대회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이 있다. 올해 무슨 일이 발생할지 모르지만 한 걸음씩 나가며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