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아 휴식 차원에서 제외된 SK 제이미 로맥 ⓒSK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타격 부진 탓에 4연패에 빠진 SK가 선발 라인업에서 주전 두 선수를 제외했다.

SK는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SK는 부동의 4번 타자인 제이미 로맥과 주전 포수인 이재원이 빠졌다. 염경엽 SK 감독은 “휴식 차원의 제외”라고 밝혔다.

로맥과 이재원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꾸준히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다. 다만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다. 로맥은 목의 담 증세로 몇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기도 했고, 이재원은 슬라이딩 도중 다친 어깨 등 잔부상이 적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휴식 차원이다. 방망이도 잘 맞지 않고 있다. 마음고생도 심하다”면서 “경기가 안 되면 선수들이 가장 힘들다. 선수들도 얼마나 잘하고 싶겠나”며 두 선수를 감싸 안았다. 가을야구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선수인 만큼 당장의 경기보다는 컨디션 조절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편 SK는 이날 노수광(좌익수)-고종욱(지명타자)-최정(3루수)-한동민(우익수)-남태혁(1루수)-김강민(중견수)-나주환(2루수)-허도환(포수)-김성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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