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제리 샌즈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고척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꽁꽁 묶었다.

키움은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서건창, 제리 샌즈의 3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키움은 2연승을 달렸고 롯데는 올 시즌 고척돔 8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해 9월 28일부터 고척돔 9연패.

1회 키움이 맹공을 퍼부었다. 서건창이 1루수 키를 넘는 안타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김하성, 이정후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샌즈가 1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2회에는 김혜성의 2루타, 박정음의 스트라이크아웃낫아웃 포일로 1사 1,3루가 됐고 서건창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키움 양현에 묶여 있던 롯데는 4회 손아섭, 윌슨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전준우의 땅볼 때 2루수가 악송구하는 사이 손아섭이 득점해 1점을 따라붙었다.

키움은 6회 볼넷으로 출루한 김혜성이 2사 2루에서 서건창의 좌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다시 1점을 달아났다. 7회 2사 후 샌즈가 좌월 솔로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 2사 후 전준우가 좌월 솔로포로 끝까지 추격했다.

키움 선발 양현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점)으로 오프너 임무를 수행하며 팀의 불펜 데이에 힘을 보탰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샌즈는 2009년 클리프 브룸바 이후 구단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타이(27홈런)를 기록하며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서건창도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롯데는 팀 4안타에 그치며 고척돔 시즌 전패의 쓴맛을 봤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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