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일본의 제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31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3회초 일본 모리 케이토가 안타를 치고 있다. ⓒ 부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기장, 박대현 기자] 일본이 조별예선 2연승을 달렸다. 우승후보다운 경기력을 뽐내며 6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30일 스페인 전에서 보였던 컨디션 저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일본은 31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2구장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남아공과 A조 예선 2차전에서 19-0, 6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선발투수로 나선 아사다 소타가 남아공 타선을 꽁꽁 묶었다. 최고 시속 146km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로케이션이 빼어난 파워 커브로 한두 수 위 기량을 뽐냈다.

5이닝 동안 피안타 1개도 허락하지 않는 무실점 완벽투로 예선 2연승 발판을 놓았다.

타선도 투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까지 4득점하며 리드를 안겼다. 4회에도 2루타와 진루타, 볼넷을 묶어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1루 주자 이시카와 다카야가 2루 베이스를 훔쳐 투수 신경을 건드렸다. 남아공 투수 케빈 코스티건이 급격히 흔들렸다.

패스드볼로 3루에 있던 니라사와 유야가 홈을 밟았고 이후 볼 3개를 연속 던져 누상에 주자가 쌓였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니시 준야에게 좌익수 키를 훌쩍 넘기는 스리런을 얻어맞았다. 스코어 8-0. 사실상 이때 승리 추가 일본쪽으로 넘어갔다.

5회 5득점, 6회에도 6득점하며 콜드게임 요건을 충족시켰다.

일본은 조별예선 2연승을 달렸다. 30일 스페인 전 승리(4-2)에 이어 남아공까지 잡으면서 다음 달 1일 미국과 경기를 홀가분하게 맞았다. 사실상 A조 순위결정전이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 팀 전 경기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플러스(SPOTV+)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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