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규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용규(34)의 복귀 길을 열었다.

한화는 지난 3월 22일 무기한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이용규의 징계를 다음 달 1일부로 해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용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나 구단은 트레이드 요청 방법과 시기 등이 부적절하고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해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한화는 이용규가 자숙하며 진심 어린 반성을 해왔고, 팀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점을 참작했다. 또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로 활약하는 등 한국야구에 기여한 부분이 적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수를 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용규는 다음 달 3일 육성군에 합류해 구단의 프로그램에 맞춰 공식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고, 시즌 종료 후 1군 마무리 캠프에서 함께 훈련 예정이다.

이용규는 1일 오전 9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찾아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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