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원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이우성 오선우 한준수 강이준.

1군 엔트리 확대일을 하루 앞둔 31일 박흥식 대행은 네 선수 이름을 고민하지 않고 이야기했다.

내야수, 외야수, 포수, 그리고 투수. 모두 20대 젊은 선수들이다. 리빌딩을 지향하는 KIA의 방향 대로다.

박 대행이 언급한 나머지 한 명은 신인 홍원빈. 박 대행은 "제구가 좋진 않아도 150km를 던진다고 하더라"고 기대했다.

홍원빈은 최고 시속 150km를 기록한 빠른 볼이 무기다. 덕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0번으로 KIA에 지명받았다.

김기훈 장지수와 함께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면서 즉시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시즌 중엔 투구 폼을 교정하는 등 기술 훈련에 시간을 들이다가 실전 등판을 하지 않았다.

홍원빈은 30일 함평에서 열린 상무와 경기에 등판해 4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상무 타선을 1점으로 묶었으나 4회에 대량 실점했다.

박 대행은 경기 내용을 언급하며 "홍원빈 콜업은 고민하고 있다. 어차피 어제(30일) 던져서 당장 쓰기도 어렵다"며 "장지수 등도 콜업 후보"라고 설명했다.

KIA는 이날 포수 김민식을 말소하고 백용환을 등록했다. 백용환은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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