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이천웅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천웅이 3안타 2타점, 김대현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투타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이천웅은 "감독님의 600승 축하드린다. 어제 경기는 아쉬움이 남았다. 오늘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천웅은 30일 잠실 한화전에서 9회 2사 만루를 살리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LG는 0-1로 졌다. 

8회에는 LG의 필승 공식이 된 6점째를 채우는 적시 3루타를 때렸다. 이천웅은 "체인지업을 노렸는데 운이 따라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남은 시즌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⅓이닝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김대현 역시 류중일 감독의 600승 달성을 축하했다. 그는 "팀이 이겨서 좋고, 감독님의 600승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최정을 포수 땅볼로 막고 동점 위기를 모면했다. 김대현은 "위기에서는 꼭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너무 힘으로만 던진다, 너무 직구만 던진다는 조언을 들었다. 변화구로 완급조절을 해야겠다는 걸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잠실과 달리 홈런이 많이 나오는 SK행복드림구장인 만큼 더 긴장했다며 "한 번에 분위기가 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어렵게 승부한 것이 도움이 됐다. 팀이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 등판해서 도움이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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