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용규가 약 6개월 만에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이용규는 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야구장에 찾아왔다. 이용규는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3월 15일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그달 22일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화는 이달 1일 이용규의 징계를 해제했다. 한화는 "이용규 선수가 자숙하며 진심 어린 반성을 해왔고, 팀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점을 참작했다. 한용덕 감독도 이용규의 야구 인생이 계속되길 바라며 선수를 포용했다.
1일 이글스파크를 찾아 한 감독을 만난 이용규는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용규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하자 한 감독은 이용규의 등을 토닥이며 "살이 좀 빠졌다. 마음고생이 심했냐"고 물어봤고 "하여튼 잘 해보자"며 갈등을 봉합했다.
이용규는 경기 전 훈련을 앞두고 선수단이 있는 외야에 가서도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용규는 "팀 선수로서 팀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해서 선수단에 죄송하다. 제 잘못을 조금씩 갚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 보이겠다.저를 다시 받아주신 선배와 후배, 동기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용규는 3일부터 서산 재활군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이용규는 그동안 대전고등학교에서 개인 훈련을 해왔다. 이용규는 시즌 후 마무리캠프에도 참가해 훈련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