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네딘 지단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아직 선수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3일(한국시간) 이적시장이 마감된다. 선수를 영입하고 내보낼 수 있는 시간은 불과 이틀이다.

극적으로 성사되지 않는 한 선수 이적이 쉾지 않은 시기이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초반부터 극도의 부진을 보인 레알 마드리드는 불과 반 시즌만에 다시 지단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이미 때가 늦었고 결국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단은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를 구하기 위해 스타플레이어 영입을 요청했다. 첼시에서 에덴 아자르를 영입해 순항하는 듯 보였으나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 원하는 선수 영입에 실패했다. 그리고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지단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지단 감독은 2일 열리는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비야레알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여지를 뒀다.

"한 두명은 더…"라고 언급한 지단 감독은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장 치러야 하는 경기다"라며 말을 아꼈다.

에밀리오 부트라게뇨 레알 마드리드 단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스쿼드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지단 감독 역시 현재 스쿼드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그는 "현재 있는 팀이 우리의 팀이다.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나에게 있어 최고의 선수들이다. 스쿼드에 불만은 없다. 어떤 감독이라도 이런 팀을 맡고 싶을 것이다"며 현재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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