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 푸는 리버풀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버풀이 벌써 리그 13연승을 거뒀다. 차곡차곡 결과를 쌓는 안정성으로 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1일(한국 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상대 자책골과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골로 손쉽게 승리했다.

개막 직후 4연승이다. 막강한 '빅 6'간 대결은 아직 벌이지 않았지만 꾸준히 승리를 따낸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한때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약팀에 약하고, 공격적으로 맞서는 강팀에는 강해 '의적'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지만 이젠 달라졌다.

안정적인 경기력은 연승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2018-19시즌까지 시야를 넓히면 벌써 13경기에서 연속해서 승리를 따내고 있다. 2019년 3월 10일 번리와 치른 2018-19시즌 30라운드 이후 내리 9경기를 승리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2019-20시즌 4연승을 보탰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도 이미 저력을 입증했다. 맨체스터시티에 단 승점 1점 뒤져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승점 97점 고지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손색이 없는 승점 기록이었다.

또 하나 리버풀의 득,실점 기록이다. 연승을 시작한 번리전부터 모든 경기에서 2득점 이상을 터뜨렸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스리톱의 공격력이 날카롭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중원과 측면 수비수의 공격 가담이 잘 어우러지고 있다. 수비적인 경기를 하는 팀들도 리버풀의 공격을 막기 쉽지 않다.

실점 기록 역시 뛰어나다. 13연승 가운데 1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1실점에도 미치지 않는다. 더구나 2실점 이상 기록한 것은 단 2번뿐. 페어질 판 데이크 합류 이후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한 수비력은 리버풀 경기력의 안정감의 이유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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