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 결승 적시타를 날린 박세혁.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77승 48패가 됐다.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50승 1무 71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6승(9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해 시즌 9패(8승)를 안았다.

선취점을 삼성이 냈다. 3회초 1사 1루에 이학주아 중전 안타를 쳤고,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두산은 3회말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삼성 2루수 김상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정수빈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정수빈이 2루를 훔쳐 무사 2, 3루가 됐다.
▲ 이용찬 ⓒ곽혜미 기자

두산은 오재일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범타로 물러나 2사 2, 3루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듯했으나, 박세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두산은 2-1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야금야금 달아나기 시작했다. 5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오재일이 중전 안타 페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 2루에 역전 적시타를 날린 박세혁이 다시 1타점 중전 안타를 뽑았다. 두산은 6회말 오재원 기습번트 안타와 김인태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박건우는 3루수 땅볼루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1타점 우전 안타를 기록해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두산은 구원투수 최원준에게 ⅔이닝, 권혁에게 ⅔이닝, 박치국에게 ⅔이닝을 맡겼다. 세 투수 모두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 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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