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레트로 감성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파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은 지난달 30일~9월 1일 주말 3일간 41만2113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68만4523명을 기록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이와 동시에 예매율 1위를 이어가며 9일 연속 예매율 정상을 지켰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고은 정해인이 주연을 맡아 감성 가득한 복고풍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공포물 '변신', 재난영화 '엑시트', 액션영화 '분노의 질주:홉스 앤 쇼' 등의 사이에서 정통 멜로의 감성을 전하며 사랑받고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이 '건축학개론',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았던 흥행멜로의 계보를 이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2위는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김혜준 등이 출연한 '변신'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36만4145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150만 명을 돌파했다. 가족의 얼굴을 한 악마라는 독특한 테마를 내세운 공포물로 틈새 흥행에 톡톡히 성공한 모습이다.

9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가는 '엑시트'도 같은 기간 30만 가까운 관객을 모을 만큼 화력이 여전하다. 주말 3일간 29만7562명을 불러모아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891만8783명에 이르렀다. 이대로라면 무난히 900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분노의 질주:홉스 &쇼', '47미터 2', '봉오동 전투', '광대들:풍문조작단'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