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모랜드 연우(왼쪽)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했다. 그 연출자는 연우의 아버지 이경배 PD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아빠가 PD, 딸이 내레이션. 모모랜드의 멤버 연우가 다큐멘터리로 첫 내레이션 도전에 나선다.

연우는 2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MBC 스페셜 '풍도, 720일간의 야생 기록'에 내레이터로 나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 '풍도, 720일간의 야생 기록'은 서해의 외딴섬 풍도에서 2년 동안 자연을 관찰하며 담은 야생기다. 불과 몇 십 년 전 마을 뒷산과 들판에서 쉽게 만날 수 있던 동물들은 이제 보기 어렵지만, 지금도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선 여전히 야생의 삶이 이어지고, 그들만의 희로애락이 펼쳐진다.멸종 위기에서 살아남아 가족을 늘리려는 매 부부부터 식음도 전폐한 채 알을 부화시키고 생을 마감하는 주꾸미의 모성애 등이 담겼다.

특히 'MBC 스페셜-풍도, 720일 간의 야생 기록'을 통해 모모랜드 연우와 그의 아버지인 이경배 PD가 내레이터-연출자로 만나 더욱 눈길을 끈다. 연우는 내레이션 제안을 받은 후 프로그램의 취지와 내용에 감동받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레이터로 활약한 연우는 방송 내용을 통해 부모에 대한 고마움과 아버지 일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 모모랜드 연우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도전했다. 제공|MBC
연우는 "처음 도전하는 내레이션에 많은 걱정이 앞섰으나 다큐멘터리의 주제와 취지에 매혹돼 용기를 냈다"며 "작품이 전하려는 의도를 파악하고 잘 전달하기 위해 많은 분석과 노력이 있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우의 맑은 목소리와 안정된 발성, 밀도 있는 감정 전달력으로 인해 다큐멘터리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연우는 오는 9월 20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 권지나 역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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