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승원.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리얼 딸바보? 아유 민망해요."

배우 차승원이 딸바보라는 말에 손사래를 쳤다.

차승원은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개봉을 앞둔 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 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아이보다 아이같은 아빠 철수(차승원)가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차승원은 바보 아닌 바보 아빠가 되어 딸 샛별 역의 아역배우 엄채영과 호흡을 맞췄다.

차승원은 "채영이 너무 잘한다. 그리고 그 어머니가 참 괜찮은 분이다. 채영이도 심성이 참 곱다"면서 "매범 머리 깎고 그런 것이 따가울텐데 상관 안하고 집중하고 연기했다. 그리고 아이가 귀여성이 있다. 영악한 아이가 아니어서 좋았다. 너무 좋았다. 엄마와 딸은 늘 봐도 좋은 것 같다"고 생각에 잠겼다.

차승원은 실제로 막내딸을 예지중지 키우는 '딸바보 아빠'이기도 하다. 딸의 운동회나 학교 행사는 물론 각종 '픽업'도 살뜰하게 챙길 정도다.

차승원은 "연예가의 숨은 딸바보"라는 평에 대해 "그 얘기 하지 말아달라. 아유 민망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는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세상의 모든 딸들은 엄마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연히 시간있을 땐 케어해야 한다. 아빠는 그냥 '곁다리'"라고 눙쳤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11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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