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승원.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차승원이 메이크업도 하지 않고 영화를 찍었다며 꾸미는 대신 자연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 개봉을 앞둔 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 아침에 딸벼락을 맞은 아이보다 아이같은 아빠 철수(차승원)가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차승원은 주인공 철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극중 탁월한 비주얼에 짐작하기 힘든 사연을 지닌 주인공 철수 역을 맡은 차승워은 "(극중에서) 미남은 아니지 않나. 미남으로 나오는 영화를 해야되는데, 더 늙기 전에 미남으로 나와야 한다"며 "박훈정 감독 '낙원의 밤'에서는 미남으로 나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승원은 "주근깨만 찍고 촬영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도 그렇고 요새 영화 촬영할 때 메이크업도 안한다. 그게 좋다. 그것이 나다워지는 방법인 것 같다"면서 "메이크업을 하고 연기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얼굴을 만지거나 긁거나 그런 걸 할 수 없다. 하고 연기할 때 긁을 수도 있지 않나. 다음 영화 '싱크홀'에서도 메이크업을 안한다. 요즘 감독님은 즐기시기도 하더라"라고 귀띔했다.

그는 '비주얼에 자신있기 때문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고 손사래를 치며 "이제 내려놓는 거다. 그리고 다른 데 집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운동을 꾸준히 하며 몸을 긴장시키는 건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차승원은 "자기 몸을 신성한 사원과 같이 대하라는 속담이 와 닿더라. 배우를 하는 동안에는 내 몸이 나태해지지 않도록 열심히 운동을 하자 했다. 나머지 것은 그냥 놔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미디로 돌아온 차승원의 신작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오는 11일 개봉을 앞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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