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델루나' 홍미란(왼쪽), 홍정은 작가.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의 홍정은, 홍미란 작가(홍자매)가 16회 엔딩 이후 에필로그 신에 등장한 배우 김수현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홍자매는 2일 서울 상암동 DDMC에서 진행된 '호텔델루나'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들의 특별 출연에 대해 "예상하지 못한 분들이 나와 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다들 자기 매력을 잘 보여 주고 가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 특별 출연이었는데 마치 (캐릭터를)맞춘 것처럼 잘해 주셨다"고 밝혔다.

홍정은 작가는 "특별 출연이 먼저 결정된 뒤 대본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 대본이 나와 있는 상태에서 '누구에게 제안해 볼까' 해서 섭외가 되면 출연하는 경우였다"며 "마지막 김수현 씨의 에필로그 역시 대본은 정해져 있었고 그 역에 들어간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호텔 블루문'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CG 작업이 미리 필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달의 객잔 주인이 등장하는 장면을 비롯해, 주인공 장만월(이지은)이 유도교를 걸어가는 신 등은 한 달 전에 대본이 나왔다고 한다.

홍정은 작가는 "달의 객잔 새로운 주인으로 와 주신 김수현 씨와는 친분이 없어서 어떤 분의 전화를 받고 결정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도 김수현 씨가 하게 됐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감탄했다.

이어 홍미란 작가는 "예상하지 못한 카메오 분들이 많았다. 설리 씨도 몰랐고, 이준기 씨도 몰랐다. 대부분 결정되고 난 다음에 얘기해 주시는 편이다. 대본을 쓰고 있는 가운데 '그건 어떤 분이 해 주기로 하셨어요'라고 하면 '진짜로요?'이러는 편이다. 이이경 씨도 나중에 촬영하고 난 다음에 얘기해 주셔서 '되셨군요' 했다"고 덧붙였다.

▲ '호텔델루나'에 특별출연한 배우 김수현. 출처ㅣ방송화면 캡처

또한 '김수현의 강렬한 등장으로 '호텔델루나'의 여운이 흩어졌다'는 반응에 대해, 홍정은 작가는 "이야기는 다 끝났고 팬 서비스 같은 컷이었다. '사실 달의 객잔은 아직 있어요'라는 것이 주요 메시지다. '김수현이 있어요'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텔델루나' 시즌2가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에 대해서도 "어쩌다 보니 특별 출연에 워낙 센 배우이자, 되게 보고 싶었던 배우가 오랜만에 나오는 바람에 사람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혹시 시즌2 하는 거 아니야?'라는 오해를 받게 됐다.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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