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센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현장 복귀를 위해 대표팀 감독 자리도 구상에 둔다. 특히 월드컵 도전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벵거 감독은 2017-18시즌을 끝으로 아스널 지휘봉을 놨다. 22년간 이끈 팀을 뒤로 하고 떠났다.

복귀설을 꾸준히 돌았지만 벵거 감독의 거취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복귀 대신 방송 활동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곧 복귀할 생각이다. 벵거 감독은 3일(한국 시간) 'beIN Sports'와 인터뷰에서 "일단 마지막 직장(아스널)과 충분한 시간 거리를 둘 것이다"고 말해 아스널 감독을 그만둔 후 곧바로 복귀할 생각이 없었으며 지금도 적당한 시간을 두고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풀럼,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직, 파리 생제르맹 경영진 자리 등을 제의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두 거절했다.

특이한 점은 대표팀에 가보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벵거 감독은 낭시, 모나코(이상 프랑스), 나고야(일본), 아스널(잉글랜드)을 맡았다. 감독 생활에서 대표팀을 맡은 적이 없다. 벵거 감독은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항상 말했다.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 최고의 축구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라며 대표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벵거 감독은 차기 월드컵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복귀를 생각했다. 그는 "바라건대 3년 안에 내가 카타르에 있는 나무를 만지는 모습을 그대들이 봤으면 한다"며 강력한 복귀 의사를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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