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룩스 레일리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12패 위기에 몰렸다.

레일리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롯데가 0-6 열세를 뒤집지 못하면 레일리는 시즌 12패(5승)를 기록한다.

레일리는 1회초부터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김상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박계범 유격수 땅볼로 1사 2루, 구자욱 우익수 뜬공으로 2사 2루가 됐다. 레일리는 삼성 외국인 타자 맥 위릴엄슨에게 볼넷을 주며 비어있는 1루를 채웠고 김헌곤을 투수 직선타로 묶으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2회초 레일리는 1사 주자 없을 때 최영진을 유격수 강로한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강민호 볼넷, 박승규 유격수 땅볼로 2사 1,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레일리는 김상수를 볼넷으로 보내며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레일리는 박계범을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3회말 레일리는 2사 주자 없을 때 김헌곤 이원석에게 연거푸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 2루 레일리는 최영진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까지 맞아 다시 만루 위기에 섰다. 레일리는 강민호를 넘지 못했다. 강민호를 상대로 2타점 좌전 안타를 내주며 롯데는 0-2로 뒤졌다. 레일리는 박승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세 번째 실점까지 기록했다.

레일리는 4회초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안정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5회초 2사에 레일리는 최영진에게 좌익 선상으로 가는 2루타, 강민호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어 박승규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줬다. 2사 1, 2루에 롯데 더그아웃은 레일리를 내리고 오현택을 올렸다.

오현택이 2사 1, 2루 위기에서 김상수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3루수 한동희가 실책을 저질렀다. 1사 만루. 오현택은 박계범에게 좌월 만루 홈런을 맞아 레일리는 6실점(4자책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부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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