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 리버풀, 올해는 몇 명이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볼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팀들은 선수 명단을 어떻게 꾸릴까.

올해도 별들의 전쟁이 벌어진다.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은 18,19일(한국 시간)에 걸쳐 조별 리그 1차전으로 막을 올린다. 이를 앞두고 32개 참가 팀들은 유럽중앙시 기준으로 9월 3일 자정까지 대회에 나설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최고의 선수들을 모으는 것이 당연하지만 고려해야 할 점들이 있다. UEFA가 선수 명단에 여러 규칙을 정해놨기 때문이다.

UEFA가 선수 명단을 모두 받은 4일 공식 홈페이지에 선수 명단 구성에 대해 설명했다.

챔피언스리그 참가 팀들은 2가지 명단을 제시해야 한다. '명단A'는 현지 시간으로 이적 시장이 마감 되는 9월 3일까지 해당 축구협회로 제출돼 검증을 받아야 하고, 이를 UEFA로 제출한다. 반면 '명단 B'도 해당 축구협회를 거쳐 UEFA로 전달되지만, 매 경기 24시간 전까지 통보하면 된다.

두 명단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단 '명단 A'는 최대 25명까지 포함될 수 있고 최소 2명은 골키퍼여야 한다. 8명은 '자국에서 육성한 선수'여야 한다. 이 '자국 육성 선수'에는 우선 클럽이 길러낸 선수가 포함된다. 15세에서 21세 사이에 3년 이상 등록됐던 선수다. 하지만 자국 내 다른 클럽에서 3년 이상 훈련받은 선수도 괜찮다. 결국 성장한 곳과 관계 없이 포함될 수 있는 숫자는 17명. 8명에 미치지 못하면 25명보다 작은 스쿼드를 꾸려야 한다.

반면 '명단B'는 1998년 1월 1일 이후로 태어났으며, 15세 이후 2년 이상의 기간을 클럽에서 뛴 선수가 포함된다. 이 '명단B'에는 무제한 선수를 포함할 수 있다.

이렇게 꾸린 선수 명단도 변화를 줄 수 있다. 16강전에 오른 경우 녹아웃스테이지가 벌어지기 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3명의 새로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는데, '명단 A'에 적용되는 규칙은 동일하다. 이번 시즌엔 2020년 2월 3일 자정까지 통보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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