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잡담 견제사' 논란 후 바로 다음날 경기.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삼성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4연승을 달린 이후 36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6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전날 롯데를 상대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9회 공민규 동점 솔로 홈런 등이 터지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3연패를 끊는 짜릿한 역전승. 그러나 삼성 승리, 연패 탈출, 공민규 홈런보다 강민호의 본 헤드 플레이가 더 주목을 받았다.

3일 경기에서 강민호는 롯데 유격수 신본기와 누상에서 대화를 나눴다. 그 사이 2루수 강로한이 빠르게 움직여 강민호를 견제 아웃으로 만들었다.
▲ 강민호 ⓒ곽혜미 기자

이후 강민호는 질타를 받았다. 팬들은 집중력을 잃은 고액 연봉자를 향해 비판과 비난의 화살을 날렸다. 4일 경기 전까지 강민호의 '잡담 견제사'에 대한 비난 열기는 식지 않았다.

4일 경기에서 강민호는 집중력을 찾은 듯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0-0 동점인 3회초 2사 주자 만루에 2타점 좌전 안타를 쳤다. 이 안타는 경기 결승타가 됐다. 강민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5회 2사 2루에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려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강민호가 이날 친 모든 적시타는 2사 이후 득점권 기회에서 나왔다. 강민호는 3일 경기와는 다른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삼성은 이길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 부산, 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