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 수비수가 된 페어질 판 데이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페어질 판 데이크(리버풀)의 영입을 거절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 '메트로' 등 주요 매체는 5일(한국시간) '무리뉴가 맨유 재임 당시 판 데이크 영입 제안이 있었지만, 거절했다'고 전했다.
 
판 데이크는 지난 2017년 12월 사우스햄턴에서 당시 수비수로는 세계 최고액인 7천5백만 파운드(1천104억 원)의 이적료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완벽한 수비력과 돌파를 허용하지 않는 우직함으로 지난 시즌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려놓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상복도 따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선수상, 수비상을 수상했다.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도 꼽힌다. 

맨유는 판 데이크의 영입을 꾸준하게 추진했다. 중앙 수비가 약하다는 내부 진단을 내리고 판 데이크를 접촉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리뉴는 판 데이크를 영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하고 반대했다고 한다.

대신 수비가 계속 문제가 생기자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스터시티를 떠나 맨유로 온 해리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도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쏟았다고 한다. 어쨌든 무리뉴가 거부하면서 당황한 맨유는 선수 영입 계획을 재검토하는 수고를 했고 시간도 버렸다 

대중지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맨유의 선수 스카우트 체계에 혼란이 있었다'며 '많은 선수에 대한 보고서가 있었지만, 대부분은 무시됐다. 대형 선수만 데리고 오려고 하다 보니 그렇다'며 문제점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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