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에 잔류한 네이마르를 두고 설왕설래가 계속 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여름 이적 시장 가장 큰 화제를 몰고 다녔지만,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에 잔류한 네이마르를 두고 비센테 델 보스케 전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지난 3일(한국시간) 유럽 이적 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이전 소속팀 FC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가 유력했지만, 최종 협상이 결렬됐고 PSG에 잔류했다.

다양한 주변인의 소감이 나왔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는 4일 스포츠 전문매체 이에스피엔(ESPN)을 통해 "네이마르가 올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일단은 우리 모두는 그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묘한 반응을 보였다.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네이마르는 미소를 찾았다고 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기쁨의 웃음을 찾았다. 동료들과 웃고 떠들며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은 오는 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콜롬비아, 11일 LA에서 페루와 만난다.
 
하지만, 델 보스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던 경험이 있는 델 보스케 감독은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를 통해 "(네이마르의 영입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는 좋은 소식이었겠지만, 내가 레알이나 바르셀로나의 감독이었다면 영입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경기장 안과 밖이 다르다는 것이다. 델 보스케 감독은 "그는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다른 부분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 뛸 당시 네이마르는 종종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실수도 적지 않았다. 몇 번이나 나쁜 경기력도 보여줬다. 바르셀로나에서 (팬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다면 절반 이상은 복귀를 원하지 않을 수 있다"며 혹평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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