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제이크 브리검 ⓒ키움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12승 고지를 밟았다.

브리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안정감 있는 피칭과 타선 도움으로 팀 6-1 승리에 힘입어 시즌 12승을 거뒀다.

1회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가뿐하게 시작한 브리검은 2회 선두타자 러프의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에 몰렸다. 이어 김헌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브리검은 3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 1사 후 이원석, 김헌곤의 연속 안타로 몰린 1사 1,2루 위기에서는 이학주를 2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팀이 5회 1-1 동점을 만든 뒤 6회에는 4-1로 역전했다.

브리검은 5회 2사 후 러프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원석을 뜬공 처리했고 7회 가볍게 삼자범퇴로 삼성 하위 타선을 요리한 뒤 4-1로 앞선 8회초 교체됐다. 투구수는 97개(스트라이크 62개+볼 35개)였다.

전날(5일) 팀 동료 에릭 요키시의 결과는 상반됐다. 요키시는 5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 브리검과 똑같이 1점만 내주면서 7이닝을 던졌지만 팀이 무득점에 그쳐 0-4 패배를 막지 못하고 8패째(11승)를 안았다.

똑같이 11승을 기록하고 있어 잇달아 12승 도전에 나선 두 원투 펀치는 상반된 결과를 얻었다. 5일 삼성 선발 백정현에 막혀 가라앉았던 키움 타선은 좌완투수에 이틀 연속 당하지 않았다. 김혜성이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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