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벤투스에서 애매한 상황에 놓은 파울로 디발라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하지 못했던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를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꼭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다드'는 9일(한국시간)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내보낸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테르 밀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겨울 이적 시장 선수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영입 대상은 디발라다. 디발라는 토트넘 홋스퍼와 영입 직전가지 갔지만, 유벤투스에 잔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이 조금 빨리 마감해 협상 시간이 부족했다고 한다.

하지만, 곤살로 이과인과 마리오 만주키치도 팀에 잔류하면서 디발라의 모양새가 더 이상해졌다. 누군가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디발라의 겨울 이적 시장 이적이 유력하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입장에서 이과인은 나폴리 시절부터 함께 했었고 시즌 개막 후 중요한 역할도 부여 받았다"며 디발라와는 처지가 다름을 강조했다.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은 인테르 밀란, 나폴리 등 라이벌들의 전력 보강을 본 뒤 디발라를 묶어 놓았다고 한다. 하지만, 공격진 포화로 정리가 필요하자 디발라를 내년 1월에 내보내기로 마음을 바꿔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존재가 있는 이상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 나와야 한다.

특히 이탈리아가 아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제안이라면 보낼 의향이 있다는 내부 판단을 했다고 한다. 남은 것은 맨유 경영진의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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