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아시아영화 경쟁 부문 뉴커런츠상 후보작이 공개됐다.

10일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뉴커런츠상 후보에 오른 14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올해 뉴커런츠상 후보에는 필리핀 아덴 로드 콘데즈 감독의 '존 데버', 대한민국 임선애 감독의 '69세', 인도 키슬레이 키슬레이 감독의 '그냥 그대로', 일본 스즈키 세이 감독의 '나의 정체성', 이란 모하마드 레자 키반파르 감독의 '노마드 선생', 키르기스스탄  밀란 압디칼리코프 '달려라 소년', 이란 하메드 테라니 감독의 '디아파종', 대한민국 봉준영 감독의  '럭키 모스터', 베트남 짠 탱 휘 감독의 '롬', 중국 리 지 감독의 '봄봄', 중국 쑨 아오치엔 감독의 '소년과 바다', 대한민국 김덕중 감독의 '에듀케이션', 대만 라우 컥 후앗 감독의 '잭푸르트', 이라크·카타르 모하나드 하이얄 감독의 '하이파 거리'가 이름을 올렸다.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을 소개하는 뉴 커런츠 섹션에서 심사를 거쳐 두 편이 선정된다. 올해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심사위원장, 카를 오크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예술 감독,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자 사말 예슬라모바, 베를린국제영화제 뉴탤런트 여자 연기상 수상했던 리신제, ㈜화인컷 서영주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뉴 커런츠 부문은 그 이름에 걸맞게, 아시아 영화계의 새로운 물결을 발견해왔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아장커, 에릭 쿠, 장률, 탄 추이무이, 아딧야 아사랏, 박정범, 김의석, 김보라 등이 모두 뉴 커런츠 출신 감독들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5년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카자흐스탄의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 개막작, 2016년 뉴 커런츠 부문에서 넷팩상을 수상한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 커런츠상으로 선정된 두 편은 폐막식에서 시상되고 감독들에게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3일부터 12일까지 10일 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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