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혜선이 자신의 저서 예약 판매를 알리면서, 반려묘 안주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출처ㅣ구혜선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저서 '나는 너의 반려동물' 예약 판매를 알리면서, 고양이 안주가 돌아오길 기다린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안재현이 반려묘 안주를 데려가 이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던바. 책 홍보와 함께 안재현 폭로를 동시에 한 셈.  

▲ 구혜선의 저서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처|구혜선 인스타그램

구혜선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묘 망고의 사진이 큼직하게 담긴 저서 '나는 너의 반려동물' 사진과 함께 "'나는 너의 반려동물' 오늘부터 예약 판매를 하게 됐다. 사랑하는 나의 가족. ‘감자.순대.군밤.쌈.망고.안주’와 함께한 시간들이 담긴 소중한 책이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주가 돌아오길 기다리며"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3일에는 고양이 안주의 사진을 게재하며 "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이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통보하고 데려가버려서 이혼할 수 없다"며 "결혼 전부터 제가 키웠다"고 주장했다.  
▲ 안재현의 반려묘 안주. 출처l구혜선 SNS
 
안주는 안재현의 반려묘. 구혜선의 말에 따르면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이혼 통보 후 반려묘를 데리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안주는 안재현이 구혜선과 결혼하기 전인 2014년부터 키우던 반려묘다. '안재현이 주인이다'와 '안재현이 술을 좋아해서 안주'라는 뜻을 가진 안재현의 반려묘 안주는 '신서유기2' '신혼일기' 등을 통해 이미 대중에겐 친숙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엿볼 수 있었던 '신혼일기'와 지난 5월 유튜브에서 방송된 '구혜선의 반려일기'에서 안주는 구혜선을 유독 잘 따랐다. 구혜선 역시 안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하지만 결혼 위기와 함께 안재현이 안주를 데려가, 두 사람의 갈등은 더욱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 안재현의 반려묘 안주. tvN '신서유기2' 방송화면 캡처

또한 구혜선은 파경 이슈로 화제를 모은 와중에도, 반려동물을 위해 전시회 수익금 2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끝없는 반려동물 사랑을 보여줬었다. 그런 그인 만큼, 구혜선에게 안주는 각별한 존재였을 것. 

그뿐만 아니라, 연예계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하면서도 구혜선은 반려견 3마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라 약속한다. 너의 세상 끝까지 나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비록 너는 나의 끝을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네가 흙으로 돌아갔을 때 나는 너를 내 두 발로 매일매일 보듬어주리라 약속한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약속한다"라는 에세이집에 담긴 글귀를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구혜선의 반려동물 사랑이 드러나는 대목.  

▲ 결혼 3년 만에 파경위기를 맞은 구혜선-안재현. ⓒ한희재 기자

현재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달부터 이혼을 둘러싼 갈등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랑꾼 부부'였던 두 사람이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것. "이혼 결심을 되돌릴 수 없다"는 안재현은 현재 침묵을 지키면서 11월에 방송될 차기작 '하자있는 인간들'을 촬영 중이다.  

▲ 구혜선이 안재현과 직접 쓴 자필 결혼수칙을 공개했다. 출처l구혜선 SNS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메시지와 두 사람이 직접 자필로 쓴 결혼수칙 등을 공개하면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구혜선은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구혜선은 안재현이 "내가(구혜선) 섹시하지 않아 이혼을 원한다"고 말했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손찌검, 폭력 등 하지 않기" 라는 내용이 담긴 결혼수칙을 공개하는 등 안재현에게 이혼 귀책사유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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