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유인식 PD가 1년 간의 사전제작 끝에 드라마를 선보이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유인식 PD는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씨네큐에서 열린 '배가본드' 기자간담회에서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혔다.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유인식 PD는 2019 하반기 최고 기대작 '배가본드'를 선보인다. 

약 1년 간의 촬영과 후반 작업 끝에 '배가본드'를 공개하게 된 유PD는 "만감이 교차한다는 게 이런 기분이다 싶다. 저희가 찍은 드라마가 맞는지 낯설어 보이기도 하고, 신기해 보이기도 했다"며 "이 드라마는 제가 처음 하는 사전제작드라마다. 긴 시간 만들어놓고 차근차근 선보이는 것도 처음이고, 해외 로케이션도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승기가 맡은 차달건 캐릭터에 대해 유인식 PD는 "차달건은 본인이 이런 곳에 뛰어들 줄 모른 인물이다. '본' 시리즈나, '제임스 본드' 시리즈 이런 캐릭터와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한다. 어떤 캐릭터를 참조했다기보다는 한점만 보고 야차처럼 좇아가는 이미지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이승기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배가본드)'들의 위험천만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20일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