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습도박 등 혐의와 관련, 2차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빅뱅 전 멤버 승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29, 본명 이승현)가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24일 오전 10시 30분께 변호사와 함께 서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해외원정도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2차 경찰조사를 받는다. 지난 23일 출석 예정이던 승리는 비공개 출석 및 조사 일정 변경을 요청해 재소환이 무산됐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24일 경찰에 출석했다.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는 '2차 소환조사 받는 심경이 어떠냐', '도박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나', '불법 환치기 의혹을 부인하나', '상습 도박혐의를 인정하나' 등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건물 안으로 몸을 숨겼다. 

승리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등 유명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경찰에 출석, 1차 조사를 받은 승리는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대부분 인정했지만, 환치기 혐의는 강력하게 부인했다.

승리는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별개로 성매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