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인판티노 FIFA 회장(오른쪽)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물음표가 생겼다. 일부 선수와 감독들이 조작 가능성을 말했다. FIFA는 모든 논란에 조목조목 답하며 전면 부인했다.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가 열렸다. FIFA는 2016년 발롱도르와 분리된 뒤에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란 이름으로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와 감독을 뽑았다.

방식은 투표다. 각국 대표 팀 감독, 주장, 기자단이 1순위, 2순위, 3순위로 선수와 감독에게 표를 던진다. 모든 표를 종합한 결과, 리오넬 메시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7일 영국 공영방송 ‘BBC’가 “FIFA 올해의 선수에 논쟁이 있다”라며 일부 선수와 감독들이 투표 방식에 조작이 있을 거라는 비판을 보도했다. 니카라과 대표 팀 주장 후안 바레라는 “난 아무에게도 투표하지 않았다. FIFA의 자료는 거짓”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FIFA는 올해의 선수, 감독 발표 뒤에 모든 투표 내역을 공개한다. FIFA 자료에 따르면, 바레라는 메시, 호날두, 사디오 마네 순으로 찍었지만 본인은 부정하고 있다. 아프리카 수단 대표 팀 감독도 “FIFA 발표와 다르다”라고 말했다.

FIFA는 단호했다. 일부 선수와 감독들이 조작 의혹을 말하자 “우리는 모든 투표를 확인했다. 수단 대표 팀 표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없었다. 공식 서류로 투표했다. 선수와 감독이 올바르게 투표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모하메드 살라 표도 집계되지 않아 논란이었다. 이집트 감독과 주장이 찍은 2표가 없어서다. FIFA는 “투표 양식은 대문자였다. 하지만 2표는 대문자가 아니었다. 이집트축구협회 필수 서명도 없었다”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