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감독 ⓒFC서울

[스포티비뉴스=구리, 박주성 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FC서울은 27일 오후 230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상주 상무전 미디어 데이를 열었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현재 서울은 승점 51점으로 3, 상주는 승점 40점으로 7위에 있다. 이 자리에는 최용수 감독과 페시치, 윤주태가 참가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최용수 감독은 모든 팀들이 시작 막바지다. 모두 목표가 있을텐데 우리는 목표를 향해 마지막 에너지를 쏟아 부을 때다. 경남전에서 선수들 체력적 부담으로 내용에 비해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하지만 희망을 확인했다. 나의 좋지 않은 판단으로 놓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당장 주중 경기가 힘든 일정 속 모레 상주전을 준비하고 있다. 전역자가 나가고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히 큰 동기부여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홈팬들 앞에서 내용과 결과를 가져오겠다. 항상 일관된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더 자신감을 키우는 경기를 하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선수들이 지쳤겠지만 마지막 목표를 위해 준비가 잘 됐다. 팀 분위기도 좋다. 상당히 중요한 2경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은 3위를 달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안일한 기대에 경종을 울렸다. 그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우리 구단, 선수단, 팬들 모두 인지하고 있는 것 같다. 한 가지 우려스러운 건 지난 시즌 초반 설마 하위 스플릿으로 갈까, 설마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갈까 그렇게 편안하게 생각했다. 결국 해서는 안 될 2경기를 했다. FC서울에 치욕스러운 상황이 왔었다. 다행히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서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 강원과 2경기 차인데 또 뭔가 모를 분위기에 휩싸이고 있다. 모두 마찬가지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편하게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하면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나부터 다잡아야 한다. 절대 쉽게 갈 수 없다. 작년의 아픈 시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 게 최근 나를 괴롭히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22세 선수를 기용하지 않고 교체카드를 2장만 썼다. 그는 다음 경기는 22세 이하를 하지 않아도 3장이 가능하다. 그래도 믿고 마무리를 지을 것 같은 시간이 지나갔다. 그러나보니 교체 타이밍을 늦게 가져가 계속 원하는 결과가 안 나온 것 같다. 22세 이하 선수에서 장래성이 있는 선수들은 많은 기회를 받았다. 잠깐 쉬어가는 기간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남은 7경기에서 투입됐을 때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명주와 주세종의 합류에 비해 서울은 직접적인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용수 감독은 본인들이 2부 리그에서 뛰었는데 1부 리그와 차이가 크다. 본인들이 느린 템포의 경기를 하다가 1부 리그의 빠른 공수 전환 속도, 압박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두 선수는 정말 아끼고 팀에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힘든 상황에서 경기의 안정감을 만들 수 있다. 이명주는 위치나 움직임이 좋다.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 중요한 상주와 수원전이 다가오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이미지와 다르게 나는 나쁘지 않다. 두 팀 모두 상위 스플릿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우리는 목표가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놓쳐서는 안 되는 경기다. 상주, 수원이 상위, 하위로 가는 것이 우리 팀에는 크게 와 닿지 않는다. 우리는 오로지 앞만 보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우리가 완성체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것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영욱의 부상에 대해서는 “3주 정도 걸릴 것 같다. 부상이 잘 없는 선수인데 폴란드 다녀와서 피로가 누적된 것 같다. 본인도 당황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구리,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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