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투수 브룩스 레일리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공필성 롯데 자이언츠 감독대행이 시즌을 마친 브룩스 레일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레일리는 26일 KIA전에서 3이닝 2피안타(1홈런) 4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성적은 30경기 5승14패 평균자책점 3.88로 리그 최다패 투수가 됐지만 퀄리티스타트는 19차례로 유독 승운이 없었다.

레일리는 KIA전에서도 2회와 3회 각각 내야 실책이 나왔고, 2회에는 실책으로 이어진 위기에서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공 감독대행은 27일 키움전을 앞두고 레일리의 이른 교체에 대해 "본인이 힘들다고 했다. 기운이 빠졌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 감독대행은 "미안하다. 내가 1년을 지켜봤는데 처음부터 마지막 등판까지 실책이 나오더라. 수비를 잘하던 선수들이 레일리가 등판하는 날에만 안 하던 실수를 했다"며 레일리의 수비 불운을 아쉬워했다.

레일리를 포함해 롯데 외국인 선수 3명은 28일 다함께 출국한다. 27일 공 감독대행과 인사를 나눴다. 공 감독대행은 "외국인 선수들에게 고생했고 고맙다고 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재계약하면 더 좋고 안 돼도 자기 야구 했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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