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막판 일정에 변수를 맞았다.

KBO는 2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키움과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5차전을 우천 취소했다. 이날 치르지 못한 경기는 예비일인 29일 편성된다.

홈구장 경기를 모두 마친 뒤 24일 광주 KIA전을 치른 키움은 서울로 복귀하는 대신 광주에 머물렀다. 25일 휴식한 뒤 26일 광주제일고에서 훈련한 키움은 바로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와 경기를 준비했다.

그러나 27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고 29일 경기가 새로 잡히면서 키움은 23일 이동일에 광주로 이동한 이후로 최소 일주일 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

더욱 당황스러운 것은 28일 비 예보. 28일 경기도 우천 취소된다면 다음달 1일이 예비일이기 때문에 키움의 '떠돌이 생활'은 더욱 길어질 수 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27일 경기를 앞두고 "9월에 시간이 유독 안 간다. 경기가 띄엄띄엄 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오늘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수단의 실전 감각 때문에 너무 긴 휴식은 반갑지 않은 키움. 야속한 비는 27일로 그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부산,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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