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왼손투수 김영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4위와 5위의 마지막 맞대결이 펼쳐졌다. 포스트시즌을 위해 서로 힘을 빼고 맞선 경기에서 NC가 승리해 2연패를 끝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선발 김영규가 완봉승을 거뒀다. 

NC가 2회 3연속 안타를 앞세워 선취점을 뽑았다. 1회에는 선두타자 이명기의 2루타와 박민우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얻고도 득점하지 못했지만 2회에는 김성욱-지석훈-김찬형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얻은 뒤 이명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퓨처스리그에서 좋지 않았던 김영규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김영규는 지난달 29일 1군에서 말소된 뒤 퓨처스리그에서 고전했다. 4경기에 등판해 12이닝 동안 14실점, 평균자책점 10.50으로 부진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완전히 달랐다.

김영규는 9이닝을 8피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이닝과 투구 수 모두 개인 1경기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2000년대 태어난 선수로는 KBO리그에서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선발 라인업을 주전 선수로 채웠지만 5회부터 백업 선수들을 투입하며 컨디션을 관리했다. 

선발 심수창이 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 소속으로는 2011년 7월 8일 잠실 KIA전 이후 3003일 만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심수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시 은퇴 기로에 선다. 

심수창 뒤는 배재준(2이닝)-유원석(2⅓이닝)-여건욱(⅔이닝)-최동환(⅔이닝)-문광은(1⅓이닝)이 책임졌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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