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헨리 소사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선발투수 헨리 소사가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SK가 3-0으로 앞서 있어 소사는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소사는 팀 타선 지원 없는 상황에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도루까지 허용했으나 맥 윌리엄슨, 구자욱, 다린 러프를 범타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2회말 이원석, 이학주, 이성규를 범타로 막은 소사는 3회말에도 박계범, 김도환, 박해민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끌어내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4회말 소사는 첫 타자 윌리엄슨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소사는 구자욱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질 듯한 타구를 맞았는데, 중견수 김강민이 슬라이딩캐치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1사 1루에 소사는 러프를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소사 호투는 계속됐다. 5회말 이원석을 유격수 땅볼, 이학주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소사는 이성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SK 타선은 6회초 삼성을 공략하며 3점을 뽑았다.

소사는 3-0 리드에서 6회말을 맞이했다. 선두타자 박계범에게 유격수 쪽으로 가는 내야안타를 맞으며 주자를 보낸 소사는 김도환, 박해민을 범타로 잡고 윌리엄슨을 삼진으로 봉쇄해 6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소사는 7회말 마운드를 문승원에게 넘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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