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선수단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가 2연승을 달리며 2위 두산 베어스와 차이를 1경기로 벌렸다.

SK는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SK는 2연승을 달려 86승 1무 54패를 기록했다. 2위 두산이 85승 1무 55패다. 두 팀 경기 차는 1경기가 됐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SK 외국인 선발투수 헨리 소사는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삼성 선발투수 정인욱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 투수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경기 전반전 두 팀은 무득점에 그쳤다. 삼성은 소사 공략에 실패했고, SK는 꾸준히 선두타자 출루를 만들고도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 헨리 소사 ⓒ 연합뉴스

0-0 균형은 6회초에 깨졌다. 정인욱이 마운드를 계속 지키는 가운데 SK가 선두타자 정의윤이 중전 안타, 제이미 로맥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정인욱에 이어 최지광이 올랐다. SK는 이재원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연결했고 김강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1-0에서 SK는 몰아 붙였다. 2사 2루에 최항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이어 김성현이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쳐 최항을 홈으로 불러 SK는 3-0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SK는 7회부터 불펜 운영을 시작했다. 문승원에 7회 마운드에 올라 구자욱, 러프, 이원석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이끌었다. 8회까지 문승원이 책임진 가운데 9회초 SK 최정이 우월 1점 아치를 그리며 SK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 시즌 29호 홈런이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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