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2012-13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후 후임 감독들이 연이어 실패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판 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잇따라 경질됐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난 시즌 중반 부임했으나 후반기부터 부진했다. 부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리그 6경기에서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8위에 머물고 있다. 결과와 마찬가지로 경기 내용도 좋지 않다.
맨유를 향한 비판은 선수와 감독을 넘어 구단 수뇌부를 향했다. 그들이 비판받은 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비판의 대상은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과 우드워드 부회장이다.
캐러거도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 27일(한국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그들은 돈에만 집착한다"고 비판했다.
캐러거는 "우드워드는 구단 수익에만 집착한다. 글레이저 가문도 맨유가 돈을 버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벌어다 주는 돈에만 관심이 있지 순위나 경기 결과에 관심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캐러거의 비판은 그동안 맨유 수뇌부들이 받은 비판과 일맥상통한다. 전임 판 할 감독도 "우드워드는 축구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며 돈만 밝힌다"고 비판한 적이 있다. 우드워드는 맨유 수익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경영자이지만 상업적인 면 외에는 큰 비판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캐러거는 "우드워드는 축구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다. 그저 물질만 밝힐 뿐이며, 글레이저 가문은 맨유로 돈을 버는 것에 만족해 팀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웨스트햄전 패배(0-2 패)는 '찰나의 혼란'일 뿐이다"며 우드워드와 글레이저 가문이 있는 한 맨유는 절대 발전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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