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위, 코디 벨린저 내셔널리그 MVP."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가 2019년 메이저리그 각 부문별 수상자를 예측했다. 매체는 LA 다저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부문 3위에 오를 것이라고 봤다.

뉴욕 타임스는 "류현진이 7월까지는 사이영상 수상 유력 후보였다. 그러나 늦여름 4경기 등판해서 19이닝 동안 21실점하며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에게 자리를 내줬다"며 류현진 추락과 함께 디그롬이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제이콥 디그롬은 2018년과 마찬가지로 다른 내셔널리그 투수들보다 자신의 일을 잘했다. 그는 200이닝 이상을 던졌고 255탈삼진을 잡으며 WHIP(이닝당 출루 허용 수) 0.97을 기록했다"며 디그롬 수상을 점쳤다. 뉴욕 타임스는 2위로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3위로 류현진, 4위로 워싱턴 맥스 슈어저, 5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잭 플래허티를 꼽았다.
▲ 코디 벨린저

뉴욕 타임스는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내셔널리그 MVP에 선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들은 "내셔널리그 MVP 경쟁은 밀워키 브루어스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파울볼에 무릎을 다치기 전까지 훨씬 재미있었다. 옐리치는 44홈런 30도루 OPS 1.100을 기록했다"며 벨린저 경쟁자 옐리치를 언급했다.

매체는 "벨린저 OPS는 충분히 옐리치와 가깝고 홈런은 더 많이 쳤다. 그의 평균 타율은 27일을 기준으로 0.301이다. 벨린저가 3할을 기록하면 2009년 앨버트 푸홀스 이후 3할, 45홈런, 110득점, 110타점을 동시에 기록한 최초 선수가 된다"며 벨린저가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타자라고 봤다.

뉴욕 타임스는 아메리칸리그 MVP로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를 꼽았다. 내셔널리그 신인왕에는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는 휴스턴 요르단 알바레즈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