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리버풀의 18연승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18연승 기록을 깨긴 어렵다고 혀를 내둘렀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개막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연승 중이다.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5점 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리버풀은 현재 PL에서 16경기 연속 이기고 있다. 7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조르지오 베이날둠의 결승골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2018-19 시즌 말미, 그러니까 지난 3월부터 리버풀은 적어도 리그에서는 계속 이기고 있다.

맨시티는 앞서 2017-18 시즌 18연승을 달성했다. 현재 16연승 중인 클롭 감독은 하지만 이 기록을 깨기 어렵다고 했다. 2가지 장애물이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레스터시티와 홈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 토토넘 홋스퍼와 홈경기를 차례로 앞두고 있다. 새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선 3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시티는 이번 시즌 리버풀과 맨시티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는 다크호스다. 

일정상으로도 잘츠부르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레스터시티와 리그 경기를 마치면 A매치 기간이 있다. 주축 선수들이 각국 대표팀에서 뛰는 리버풀의 처지에선 변수가 발생할 여지가 많은 시기다. 

클롭 감독은 "흥미로운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18연승은 말도 안 된다. 우리는 먼저 잘츠부르크와 레스터전부터 잘 준비할 것"이라면서 "그런 다음 A매치 기간 중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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