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5회초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6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와 올시즌 마지막 원정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류현진의 투타 맹활약으로 2-0으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1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다저스(105승 56패)는 현재 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휴스턴(105승55패)에 반 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다저스는 역대 시즌 최다 승리기록과 타이를 수립했으며 다음날인 30일 기록 경신을 노린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을 2.32로 낮췄다. 5회초 타석에서 좌전안타로 1타점까지 올린 류현진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4승 5패가 됐다. 이날 무실점 호투한 류현진은 아시아 출신 투수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확정지었다.

류현진은 1회말 첫타자 도노반 솔라노를 8구 체인지업으로 삼진아웃시켰다. 2번 모리시오 두본 역시 82마일 체인지업으로 삼진처리했다. 3번 버스터 포지는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끝냈다. 2회말도 류현진은 뜬공, 땅볼, 땅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류현진은 3회말 첫 타자를 투수앞 땅볼로 잡은 뒤 조이 리카드를 이날 3번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번에도 83마일 체인지업으로 승부했다. 류현진은 9번 투수 로건 웹 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말 류현진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두본과 포지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에반 롱고리아를 우익수 팝업으로 처리하고 케빈 필라는 좌익수 팝업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다저스 역시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었으나 5회초 류현진이 ‘해결사’로 나섰다. 다저스는 1사후 개빈 럭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간 후 러셀 마틴의 땅볼로 3루를 밟았다. 타석에 들어선 류현진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빠지는 좌전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6회초 맥스 먼시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먼시의 시즌 35호 홈런으로 다저스는 2-0으로 달아났다.

류현진은 7회말도 마운드에 올라 2사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조이 리카드를 이날 7번째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9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을 내리고 마에다 겐타를 8회말 구원투수로 올렸다. 마에다는 안타 1개를 내줬지만 뜬공과 삼진 2개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9회말에 다저스는 켄리 잰슨을 마무리로 올렸다. 잰슨은 첫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후 케빈 필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잰슨은 스티븐 보트와 제이린 데이비스를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대타 알렉스 디커슨까지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33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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