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왼쪽 무릎 인대 부분 손상으로 정규시즌 막판 1군에서 제외됐던 LG 유격수 오지환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합류했다. 단 수비는 출전하지 않고 대타로만 뛸 계획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하루 앞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오지환은 원래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빼려고 했다. 그런데 오늘 훈련하는 걸 보니까 움직이는 게 괜찮다. 대타로 출전하기로 했다. 직선으로 뛰는 건 문제없다"고 밝혔다. 

오지환은 지난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도루하다 왼쪽 무릎 측부인대 손상 판정을 받았다. 처음에는 3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고, 회복 기간을 줄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할 계획도 있었다. 회복이 기대 이상으로 빨라지면서 포스트시즌 출전이 가능해졌다. 

류중일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고 해도 주전은 구본혁이 맡을 것이다. 대신 오지환이 경기 후반에 수비로 뛸 수는 있을 것 같다. 엔트리가 30명이라 여유는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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