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영상 투표가 종료된 가운데 최종 결과는 11월 14일 발표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사이영상 투표에서 상위권에 위치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한국인 선수의 사이영 도전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까. 11월 5일(한국시간)이면 그 윤곽이 드러난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투표는 오늘로 마무리됐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주관하는 네 개 부문 수상자 발표 일정을 공개했다. 

BBWAA에 따르면 신인왕은 11월 12일, 감독상은 11월 13일, 사이영상은 11월 14일, 최우수선수(MVP)는 11월 15일에 발표된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를 통해 수상자가 생중계된다.

한편 네 개 부문의 상위 3명은 11월 5일 일괄 발표된다. 류현진이 이 명단에 있을지도 관심사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의 수상으로 굳어졌다. 류현진이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2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2위부터 5위까지는 일대 혼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5일 명단에 포함된다면 그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 반대로 5일 상위 3인 명단에 없다면 다소 아쉬운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상위 3인 명단에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새 역사다.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박찬호도 사이영상 표를 받아본 적은 없다. 당시에는 지금(1~5위 선정)과 달리 1위부터 3위까지만 뽑아 표를 받기가 쉽지 않았다. 류현진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역사적인 1위표를 받을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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