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부산의 레드카펫에서 펼쳐진 격이 다른 턱시도 대전!

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을 앞두고 성대한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여신들의 아름다운 레드카펫은 늘 화제를 모으는 레드카펫 행사의 하이라이트. 

그러나 검은 턱시도, 슈트의 아름다움도 그에 못지 않았다. 디테일로 멋을 더한 남자 스타들의 개성만점 슈트 패션도 여신들의 드레스 못잖은 환호를 끌어냈다. 여배우들이 드레스 자락을 잡고 우아하게 레드카펫을 걷는 편이라면, 턱시도 차림의 남자 배우들의 레드카펫은 보다 역동적인 게 차이점. 양손을 적극적으로 써 가며 환호하는 부산의 시민들에게 화답한 부산영화제 개막식의 스타들은 환한 표정으로 축제의 열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정우성. ⓒ한희재 기자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수호. ⓒ한희재 기자
원조 얼굴천재 패셔니스타 정우성은 사회자답게 말쑥한 턱시도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곱게 잡힌 셔츠의 주름과 풍성한 보타이가 눈길을 잡는 포인트.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야 두말할 것이 없다.

마카오영화제 홍보대사 자격으로 레드카펫에 오른 수호는 턱시도의 정석다운 말끔한 레드카펫 룩을 선보이며 소녀들을 설레게 했다.

고향 부산을 찾은 배우 조진웅은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레드카펫을 즐기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다른 물 만난 부산출신 배우 배정남의 턱시도도 모델출신 개성파 배우답게 빛났다. 

영화 '승리호' 촬영으로 레게머리 스타일을 이어가고 있는 진선규는 독특한 니트 모자를 블랙 슈트, 블랙 상의와 매치해 세련된 레드카펫 룩을 완성했다.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조정석. ⓒ한희재 기자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배정남. ⓒ한희재 기자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진선규. ⓒ한희재 기자
'엑시트' 용남이가 성공한 듯, 말쑥한 레드카펫 위 신사로 변신한 조정석을 빼놓을 수 없다. 평소에도 슈트를 즐겨입는다는 정해인 또한 정석에서 벗어나지 않는 슈트 차림을 선보이며 부산의 시민들과 아이콘택트를 이어갔다.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카자흐스탄-일본 합작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을 개막작으로 전세계 85개국 303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폐막작은 김희애가 주연한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정해인. ⓒ한희재 기자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공명. ⓒ한희재 기자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손현주. ⓒ한희재 기자
▲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조진웅. ⓒ한희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